최소 50% 예방효과 있어야…모더나와 함께 이달 말 신청
이에 따라 화이자가 이달 말 미국 규제 당국에 긴급 사용 신청을 낼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럼에도 화이자 백신이 곧 사용 가능하다는 뜻응 아니다. 독립적인 데이터 모니터 위원회가 실시한 이 임시 분석은 미국과 다른 다섯 나라 자원자 4만30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3상 실험에서 지금까지 기록된 94건의 감염 케이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화이자는 이 케이스에 대해 더 이상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고 있으며 실험이 끝났을 무렵에는 이 같은 90% 예방효과 비율이 변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데이터를 이처럼 실험 중간에 공개하는 것도 유례 드문 일이다.
화이자의 임상 개발 담당 빌 그루버 부사장은 이날 AP 통신에 "우리는 어떤 희망을 줄 수 있는 그런 잠재적 위치에 와 있다"고 말하고 "매우 고무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보건 당국은 올 연말을 상당히 앞둔 시점에 백신이 하나라도 나올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강조해 왔으며 나온 뒤라도 초기 공급량은 제한돼 할당 배급될 것이라고 말했었다.
최종 임상실험 단계에 참여한 자원자와 연구진 모두 누가 진짜 개발품을 접종 받았고 누가 가짜 주사를 맞았는지 알지 못한다. 28일 간격으로 놓아지는 두 번째 마지막 주사 후 일주일이 지나면 화이자는 코로나 19 증상을 보이고 확진되는 는 케이스 수를 헤아린다.
연구가 완료되기 전이라 각각의 그룹에서 몇이나 감염되었는지 말하기 어렵다. 효과율을 참고하면 지금까지 헤아려진 감염 건 거의 모두가 가짜 주사를 맞은 사람들에게서 나왔다고 볼 수 있다.
화이자는 모든 자원 접종자 중 164건의 감염이 기록될 때까지 연구를 중지하지 않을 계획이다. 164는 FDA가 백신이 얼마나 효과적인지를 충분히 판단할 수 있는 량으로 동의한 수다. 이 기관은 최소한 50% 예방 효과가 백신 허가의 기준이라는 점을 명확히 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