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북동부 하사카에서 미군 4명 폭사- 사나통신

기사등록 2020/11/09 08:08:11

하사카- 데이르 알주르 도로에 폭발장치

"최근 하사카 미군부대들, 군장비 수 천트럭 증강 "

[알레포(시리아)=AP/뉴시스]시리아의 하얀 헬멧 민방위대원들이 6일(현지시간) 시리아 북부 알레포 인근 알-바브의 버스정류장 인근에서 발생한 폭탄 트럭 폭발로 무너진 건물에서 희생자들을 구조려 하고 있다. 터키의 지원을 받고 있는 반군 전사들이 통제하는 알-바브 마을에서의 폭발로 최소 19명이 사망하고 80명 이상이 부상했다. 2020.10.7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시리아 북동부의 하사카주의 시골 도로에서 8일(현지시간) 폭발물 장치가 터져 미군 4명이 폭사했다고 시리아 국영 사나(SANA)통신이 보도했다.

 문제의 폭발물은 하사카와 데이르 알주르를 잇는 도로에서 미군 차량이 마르카데 마을을 통과할 무렵에 폭발해 군용차량을 찢어 놓았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피살된 미군들 가운데에는 통역사도 한 명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폭발사고 이후 미군은 이 지역에 금지선을 쳐서 통제했고  인근에는 미군 전투기들이 비행하는 모습이 관찰되었다.

피살된 미군들은 하사카주 시골지역인 샤다디에 있는 미군부대로 모두 후송되었다고 사나통신은 보도했다.

시리아 북동부의 이 지역은 미군과 미군의 동맹인 쿠르드족의 시리아 민주군(SDF)이 광활한 유전지대 대부분을 장악하고 있는 곳이다.

최근 이 곳 하사카 일대의 미군부대들은 수천 트럭의 무기와 장비를 증강해온 것으로 보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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