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조지아서 트럼프와 '동률'…당선 '마지막 퍼즐' 되나(종합)

기사등록 2020/11/06 12:06:53
[윌밍턴=AP/뉴시스]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5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에 있는 더 퀸 극장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가 함께한 가운데 연설하고 있다. 바이든 후보는 "개표가 끝나면 나와 해리스 부통령 후보가 승리할 것"이라며 모두가 침착할 것을 당부했다. 2020.11.06.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올해 미국 대선에서 승자가 확정되지 않은 남부 경합주 조지아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막판 맹추격하면서 동률로 따라잡았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미 동부시간 기준 오후 9시40분(한국시간 6일 오전 11시40분) 현재 98% 개표 수준에서 두 후보의 득표율은 각 49.4%로 동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트럼프 대통령은 244만7223표, 바이든 후보는 244만4321표를 득표 중이다. 표차가 1902표에 불과하다.

바이든 후보는 뒤늦게 개표된 우편투표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빠르게 추격했다.

이날 오후만 해도 오후 6시 표차를 1만표 미만으로 줄인데 이어 1시간30분여분 후엔 3500여표, 그리고 다시 1시간30분여분 만에 득표율을 따라잡았다. 이 시각 득표율은 각 2%포인트, 1%포인트, 그리고 동률로 좁혀졌다.

이에 따라 바이든 후보가 역전할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바이든 후보는 현재 선거인단을 253명, 애리조나까지 합하면 264명을 확보, 당선을 위한 선거인단 270명에 성큼 다가서 있다. 조지아의 선거인단은 16명으로, 이 곳에서 역전할 경우 바이든 후보 승리의 '마지막 퍼즐'이 완성된다.

바이든 후보는 현재 네바다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으며 펜실베이니아에서도 맹추격하며 격차를 좁히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후보에 유리하거나 격차가 좁혀지고 있는 경합주들에 대해 재검표 또는 개표중단 소송을 무차별적으로 제기하고 있다. 바이든 후보는 "모든 표를 다 집계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바이든 후보는 이날 "개표가 다 끝나면 우리가 이길 것"이라고 승리를 낙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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