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조지아, '트럼프 초박빙 우세'→'트럼프·바이든 동률' 조정

기사등록 2020/11/06 11:51:21

두 주자 득표 차 2000표도 안 돼…'애리조나+1' 주목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지난 3일 치러진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초박빙 우세'였던 조지아가 조 바이든 후보와 '동률'로 조정됐다.

뉴욕타임스(NYT) 개표 현황 지도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오후 9시40분(한국 시간 6일 오전 11시40분) 기준 조지아는 98% 이상 개표 기준에서 두 후보가 각각 49.4% 득표율로 동률인 상황이다.

선거인단 16명을 보유한 조지아는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우세를 보여왔으나 개표 진행 과정에서 격차가 시시각각 줄어들었다. 현재 두 후보 간 득표 차는 1900여표에 불과하다.

바이든 후보는 현재 NYT 기준으로 총 538명의 선거인단 중 253명을 확보, 214명을 확보한 트럼프 대통령에 앞서며 '매직 넘버' 270명에 더 가까이 다가서 있다.

여기에 AP가 바이든 후보 승리 지역으로 분류한 애리조나 11명을 더하면 264명으로, 사실상 알래스카를 제외한 한 주에서만 더 승리하면 대선 승자가 된다.

바이든 후보는 현재까지 선거인단 6명을 보유한 네바다에서 89% 개표 기준으로 트럼프 대통령에게 0.9%포인트 차이로 박빙 우세를 보여 왔다.

이에 조지아 또는 네바다가 바이든 후보 승리를 결정 지을 '애리조나+1' 지역이 될 가능성에 이목이 쏠려온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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