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사건 발생이후 34년만에 모습 드러내
이춘재는 소위 ‘이춘재 8차 사건’ 용의자로 지목돼 20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했다며 재심을 청구한 윤성여(56)씨에 대한 재심 공판에 피고인이 아닌 증인으로 섰다.
이춘재는 지난 7월 경찰의 최종 수사 발표를 통해 그동안 ‘화성연쇄살인사건’으로 알려졌던 10건의 살인사건 말고도 추가로 4건의 살인 혐의가 밝혀졌지만, 모두 공소시효가 끝나면서 이번 재판에 증인 신분으로 법정에 출석했다.
이날 오후 1시 30분 수원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박정제) 심리로 수원법원종합청사 501호에서 열린 ‘이춘재 연쇄살인 8차 사건’ 재심 공판기일에 이춘재가 증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재판은 당초보다 6분 가량 지연돼 오후 1시 36분에 시작됐다. 이춘재는 재판 시작과 함께 곧장 바로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춘재는 수의 차림에 짧은 스포츠머리로 증인석에서 선서를 하고 자리에 착석했다.
재판이 진행되고 첫 증인심문은 재심 재판을 청구한 윤성여 씨의 변호를 맡은 박준영 변호사가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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