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이재혁씨 등 10명 서울시장상

기사등록 2020/10/22 11:15:00

'흰 지팡이의 날' 기념 재활복지대회

23일 오후 2시 이룸센터에서 개최해

[서울=뉴시스]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이재혁씨. (사진=서울시 제공) 2020.10.2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서울시가 23일 제41회 흰 지팡이의 날을 맞아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이재혁씨 등 시민 10명에게 서울특별시장상을 수여한다고 22일 밝혔다.

사단법인 서울시각장애인연합회는 흰 지팡이의 날을 기념해 23일 오후 2시 이룸센터에서 시각장애인 재활복지대회를 개최한다.

흰 지팡이의 날은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WBU)가 시각장애인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1980년 10월15일 공식 제정됐다. 올해 41주년을 맞았다. 흰 지팡이는 자립과 성취를 상징한다. 세상과 동료를 연결하는 고리이자 비장애인과의 소통의 수단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로서 활발한 음악활동을 통해 시민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한 이씨 등 시민 10명에게 서울특별시장 상이 수여된다.

시각장애인 당사자로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컴퓨터 프로그램 개발과 시각장애인 컴퓨터 교육 등 정보 접근성 확대와 편의 증진에 이바지한 조재형씨도 상을 받는다. 시각장애인의 이동권 향상을 위한 바우처 택시 도입과 안정적인 운영에 힘쓴 서문걸씨도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흰 지팡이의 날을 기념해 3000만원 상당의 안테나형 흰 지팡이 1000개를 후원하는 기증식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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