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21일 미국 추가 경제대책 협상이 진전을 보았다는 소식에 뉴욕 증시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투자심리가 개선, 소폭이나마 반등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4.88 포인트, 0.12% 올라간 1만2877.25로 거래를 끝냈다.
1만2889.88로 출발한 지수는 1만2846.42~1만2942.12 사이를 등락했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1233.73으로 17.01 포인트 상승했다.
11월3일 미국 대선이 다가옴에 따라 관망 분위기에 매수세는 둔화했다. 단기적인 이익확정을 겨냥한 매물도 상승을 제한했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시멘트·요업주는 0.22%, 전자기기주 0.20%, 제지주 0.33%, 건설주 0.32% 각각 올랐다.
하지만 식품주는 0.25%, 방직주 0.35%, 석유화학주 0.19%, 금융주 0.17% 각각 하락했다.
지수 편입 종목 중 493개는 상승했고 333개가 떨어졌으며 135개는 보합이다.
시가 총액 최대의 반도체 위탁생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는 견조하게 움직였다.
자전거주 쥐다 기계공업(자이언트)과 유리주 타이완 보리공업, 광학렌즈주 다리광전도 강세를 나타냈다.
둥거위팅(東哥遊艇), 캉쿵(康控)-KY, 후이터(惠特), 싱넝가오(興能高), 허치쿵(合勤控)은 급등했다.
반면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위룽제조를 비롯한 자동차 관련주 역시 밀렸다.
중화항공 등 항공운송주, 플라스틱주 냔야공업도 떨어졌다. 둥쉰(東訊), 타이쥐헝(泰聚亨)-DR, 유자(友佳)-DR, 밍후이(明輝)-DR, 천쉰(晨訊) 과기-DR은 급락했다.
거래액은 1679억8200만 대만달러(약 6조6370억원)를 기록했다. 롄화전자, 췬촹(群創) 광전, 타이진바오(泰金寶)-DR, 유다(友達) 광전, 위안다(元大) S&P 위안유정(原油正)의 거래량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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