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업체서도 집단감염…당국 "생산품 오염 우려 없어"

기사등록 2020/09/12 15:36:49

서울 강남구 K보건산업서 10명 확진…8일 첫 확진자 발생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18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0.08.18.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 변해정 구무서 기자 = 방역물품 중 하나인 마스크를 다루는 업체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긴급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2일 낮 12시 기준 서울 강남구 K보건산업에서 총 1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K보건산업은 마스크 수출·유통업체로, 지난 8일 첫 확진자(지표환자)가 발생한 후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9명이 추가로 확진된 상황이다.

지표환자를 비롯해 종사자가 8명, 가족 및 지인이 2명이다. 

방역물품 관련 업체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첫 사례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브리핑 직전 생산업체는 아닌 것으로 파악했다. 수출·유통업체여서 현재까지로는 생산품의 오염이 우려되는 상황은 아니다"라면서도 "최종적인 조사 결과가 나와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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