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원장 초청, 5·18 기록물 관련 설명 등
"5·18 진실 규명 적극 협조하겠단 의지"
국정원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에는 5·18기념재단, 5·18민주유공자유족회, 5·18구속부상자회,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등 관계자들과 송선태 5·18진상조사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했다.
국정원은 "이번 행사는 5·18 진실 규명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의지를 밝혀온 박 원장이 초청해 이뤄진 것"이라며 "참석자들은 국정원의 5·18 진상조사와 관련한 기록물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고 전했다.
박 원장은 지난 7월27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불행한 역사인 5·18에 대한 국정원의 개입이 있었거나 자료가 있다고 하면 꼭 공개하도록 약속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국정원은 2017년 국방부 5·18 특별조사위원회에 기록물 25건을 전달하는 등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지금까지 4차례에 걸쳐 5·18 민주화운동 진상 규명을 위한 기록물을 관계기관에 지원했다.
박 원장 취임 이후인 지난달 11일에는 총 3389쪽에 이르는 기록물 45건을 진상조사위에 제공했다.
해당 자료는 5·18 당시 사상·실종자 및 무기 피탈 관련 기록물 20건, 북한 개입설 관련 기록물 25건으로 시민군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헬기 사격 목격담이 담긴 일지도 포함됐다.
참석자들은 국정원의 초청과 진상조사위 지원 경과 등에 대한 설명에 감사를 표했으며 향후 조사에도 국정원이 적극적으로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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