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방송 예정인 '지리산'은 광활한 지리산의 비경을 배경으로 산을 오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미스터리물이다.
조한철이 연기하는 '박일해'는 순발력은 약하지만 우직한 승부욕으로 똘똘 뭉친 강원도 산 사나이다. 가장으로서 투철한 책임감을 지닌 그는 '서이강'(전지현 분), '정구영'(오정세 분) 등 지리산 레인저 동기생들 중 선두주자로 유일한 팀장이다.
전석호의 배역인 '김웅순'은 고등학생 때 서울에서 '서이강'의 학교로 전학 온 차가운 도시 남자, '차도남'이다. 15년 넘게 해동파출소에서 근무하며 마을 대소사를 살피고 챙기고 있다.
이가섭은 지리산 국립공원 본소 자원보전과 직원 '김솔'로 분한다. 인근 산골에서 태어난 지리산 토박이로 지리산 관련 문화, 역사, 인문학에 통달한 모범생 스타일의 외골수다.
해동분소 소속 새내기 레인저 '이다원' 역은 고민시가 맡았다. 언제 어떤 상황에서나 좋은 일, 즐거운 일, 기분 좋은 일을 발견하는 긍정 에너지도 충만한 분위기 메이커다.
주민경은 해동분소 소속 행정직원 '이양선'으로 나온다. 허약체력이어서 구조활동이 힘들지만 분소의 모든 궂은일을 도맡으며 레인저들을 돕는다.
김영옥은 지리산의 터줏대감 '이문옥' 역으로 출연한다.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이문옥은 손녀 서이강이 지리산을 지키는 레인저로 일하는 것이 뿌듯하기만 하다.
한편 '지리산'은 넷플릭스 '킹덤' 시리즈와 미스터리극 '시그널' 등을 집필한 김은희 작가와 '미스터 션샤인', '도깨비' 등을 연출한 이응복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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