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 10명 집단감염 발생…오늘 외래 중단

기사등록 2020/09/10 11:08:46

영양팀 근무자도 확진, 식사는 정상 제공

[서울=뉴시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전경. (사진=세브란스병원 제공) 2020.07.23. hong1987@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세브란스병원 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병원 측은 외래 진료를 중단하고 환자 이동을 전면 제한했다.

세브란스병원은 10일 공지를 통해 "재활병원 71병동 코로나19 환자 발생으로 10일부터 외래 진료 및 치료를 중단하고 환자 이동을 전면 제한한다"고 밝혔다.

세브란스병원은 "71병동 근무자 확진에 따라 입원환자, 보호자 등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결과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이에 병원은 역학조사가 마무리 될 때까지 재활병원을 선제적으로 코호트 관리하며 재활병원 환자, 보호자 및 직원은 전수 검사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9일 지표환자 확진 후 10일 오전 1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총 10명이다. 의료진 1명, 병원 종사자 8명, 확진자의 가족 1명 등이다. 병원 종사자와 환자 127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9명은 양성, 103명은 음성이고 나머지는 검사가 진행 중이다.

세브란스병원은 "영양팀 협력업체 근무자가 증상을 보여 시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돼 관련 근무자를 전원 교체하고 환자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브란스병원은 "방역 당국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신속하고 정확한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며 "모든 환자분들께서 안전하게 진료 받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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