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선 접근에 일본 규슈 전 7개현 184만명에 대피령

기사등록 2020/09/06 23:20:55 최종수정 2020/09/06 23:22:58
[AP/뉴시스] 6일 일본 규슈 미야자키현에서 태풍 하이선이 접근하면서 나무들이 강풍에 휘어지고 있다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일본 규슈 7개 현이 7일 아침 서쪽 바다에서 접근할 것으로 예상되는 태풍 10호 하이선에 대비해 6일 밤 현재 88만 가구, 184만 명에게 대피령을 내렸다고 NHK 방송이 보도했다.

즉시 위험한 장소에서 전원 대피할 것을 촉구하는 경계 레벨 4의 대피령으로 태풍 경보 5단계 중 두 번째로 높다.

대피령을 내린 규슈의 현들은 후쿠오카(福岡), 사가(佐賀), 나가사키(長崎), 구마모토(熊本), 오이타(大分), 미야자키(宮崎) 및 가고시마(鹿児島) 등 규슈 전역으로 하이선 태풍 중심으로부터 동쪽에 해당된다.

일본 기상청은 동쪽 280㎞ 이내에 초속 25m(시속 90㎞) 이상의 폭풍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태풍 중심 서측은 165㎞까지 폭풍이 예상되며 태풍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은 초속 45m(시속 162㎞)로 미국 대서양 허리케인의 카테고리 2에 해당된다.   

NHK는 하이선은 6일 오후11시 현재 가고시마현 쿠라자키시의 서쪽 100㎞ 해상을 1시간에 30 ㎞의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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