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의대생들, 진료복귀·국시 응시 여부 놓고 전체투표 진행

기사등록 2020/09/06 16:22:10 최종수정 2020/09/06 16:49:44

전공의 복귀, 의대생 국시 응시 여부 등 투표

파업유보 반대 전공의·의대생 의견 수용한 듯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서울특별시의사회에서 열린 젊은의사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박지현(왼쪽 세 번째)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 두번째부터 조승현 대한 의과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 회장, 박 위원장, 김지성 전임의 비상대책위 위원장. 2020.09.0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전공의, 전임의, 의대생 대표들로 구성된 젊은의사 비상대책위원회가 6일 전체 투표를 통해 집단행동 중단 여부를 결정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젊은의사 비대위는 이날 전공의들의 현장 복귀, 의대생들의 국시 거부, 동맹 휴학 중단 여부를 놓고 전체투표를 진행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이날 단체행동 수위를 1단계(전공의 복귀, 학생 복귀, 1인 시위만 진행)로 낮추고 7일 오전 7시부터 현장에 복귀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박지현 대전협 비대위원장은 이날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단체 행동을 잠시 유보해도 분노와 참담함을 가슴에 새기고 노력해야 한다"며 "우리의 개혁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일선 전공의들과 의대생들이 집단행동을 중단하려면 구성원 전체의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고 반발해 전체 투표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일선 전공의들과 의대생들은 전날 대전협이 박 위원장에 대한 불신임투표로 집단 행동 유보 결정을 내린 것은 절차상 문제가 있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전체투표에서 파업 유보 반대 의견이 우세할 경우 전공의들의 7일 진료현장 복귀와 의대생들의 국시 응시는 무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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