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속자 폭주로 사흘간 시스템 순단 현상
행안부 "서버용량 긴급 증설…해킹 아냐"
4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정부원격근무시스템'(GVPN) 접속이 안 되거나 자동으로 로그아웃되는 현상이 잇따라 발생했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에 따른 공무원의 2~3교대 재택근무 확대로 동시 접속자가 일시에 폭주하면서 접속 불능 현상이 나타났다는 게 행안부 측의 설명이다.
GVPN은 공무원이 자택이나 국내·외 출장지에서 원격으로 행정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GVPN이 접속되지 않는다면 업무망에 접속할 수 없고 사실상 재택근무 자체가 불가능해진다.
이달 2일 기준 정부원격근무시스템 가입자 수는 14만여 명이고, 당시 동시 접속자 수는 1만6000여 명으로 점점 증가하는 추세였다. 행안부는 장애 복구가 지연되자 "시스템의 과부하로 로그인 시 순단(瞬斷·끊기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라는 공지까지 올렸다.
행안부 산하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문제가 된 인증 부문의 서버 메모리 자원을 긴급 증설(32→44G)했으며, 3일부터는 정상 서비스 중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서비스 지연 문제가 생긴 것으로 해킹 등에 의한 장애는 아니다"라며 "긴급히 증설을 마쳐 현재는 접속이 원활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정부원격서비스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와 장비의 신속한 증설을 통해 시스템 운영의 안정성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덧붙여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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