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부동산 4대 정책 패키지 완성 후 시장에서 작동"
김상조 "KB지수, 협력 업체 호가 중심…실거래와 괴리"
노 실장은 이날 오후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향후 주택시장 동향에 관한 향후 전망을 요청한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질의에 "정부가 집값 안정을 위해 (마련한) 대출 규제, 세제, 공급대책 등 부동산 3법이 모두 통과됐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저희들이 갖고 있는 (한국감정원) 통계에 의하면 주간 상승률이 8월3일 0.04%, 8월10일 0.02% 이렇게 돼 있다"며 "특히 강남4구는 보합 수준으로 내려간 걸로 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부동산 대책의) 후속 조치가 확실히 시장에서 자리를 잡으면 (이런 상승세 둔화 현상이) 더욱 더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김상조 정책실장은 "부동산 통계 작성은 거래 되지 않는 주택에 대한 추정치를 알아내야 한다"며 "KB부동산 가격지수는 협력 업체의 호가가 중심이기 때문에 실제 거래와는 괴리됐을 가능성이 많다"며 "감정원 자료에 의하면 8월 들어서 안정세가 강화될 수 있단 걸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노 실장은 '부동산 시장이 안정세에 접어들었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구체적으로 뒷받침할 자료가 있는가'라는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의 질의에 "감정원에서 발표되는 통계 자료를 분석해 본 바에 의하면 현재 안정화 추세로 가고 있다는 말씀드릴 수 있다"고 답했다.
'대통령의 평가가 그대로 맞아 떨어지고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현재 부동산 안정화 정책에 따라서 그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고 보고 있고, 그렇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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