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94개 교회 전수조사 점검결과 발표
서울시 "대면 예배한 17곳 행정 조치"
24일 서울시, 자치구 등에 따르면 방역당국은 교회에 내려진 집합제한 명령 이행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전날 서울 내 3894개 교회에 대해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는 서울시내 교회 총 6980개 중 56%에 해당한다.
점검결과 정부의 집합제한 명령에도 17개 교회는 20인을 초과해 대면예배를 진행했다. 잘못된 정보 전달, 착오 등의 이유로 소규모 대면예배를 진행한 교회 214곳도 적발됐다.
시 관계자는 "현장점검은 20인 이상의 교인이 참석해 대면예배를 진행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며 "교회 214곳의 경우, 현장 점검 당시 온라인 예배 준비를 위해 소수의 교인이 모였거나 교인수가 적은 교회의 경우 20명까지는 대면예배를 해도 된다는 등의 잘못된 정보를 전달받은 교회도 있어 이들 교회(214곳)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해산조치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시의 현장점검에서 94%에 해당하는 3663개 교회는 비대면 예배로 전환하거나 예배 중단해 대부분 집합제한명령을 이행했다. 예배를 중단한 교회는 1121개로 28.8% 였고, 비대면 예배로 전환한 곳이 2542개로 65.3% 였다.
김경탁 서울시 문화정책과장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20인을 초과해 대면예배를 진행한 17개의 교회에 대해서는 해당 자치구와 함께 위반내역을 상세히 조사해 집합금지명령 등 행정조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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