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불법 집회서 공권력이 무력화되는 일 없어야"

기사등록 2020/08/21 16:59:56

정 총리, 경찰청기동본부 선별진료소 찾아 현황 점검

"경찰, 지자체와 협조해 불법집회·시위 철저히 차단"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21일 오후 서울 중구 신당동 서울지방결찰청 기동본부를 방문해 생활실을 둘러보며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2020.08.2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지은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는 21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신성한 공권력이 불법집회 현장에서 무력화되는 일이 없도록 법질서를 엄정히 유지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지방경찰청 기동본부를 찾아 선별진료소를 점검하는 자리에서 "정부는 헌법상 보장된 집회·시위의 자유를 최대한 존중하지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경우에는 불가피하게 제한될 수밖에 없다. 경찰은 지방자치단체와 협조하여 불법집회와 시위를 철저하게 차단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방문은 광복절 집회에 투입됐던 경찰기동단을 대상으로 선제적인 전수검사를 진행하는 선별진료소의 운영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 총리는 김병수 서울지방경찰청 기동본부장으로부터 전수검사 현황을 보고받았다. 이후 선별진료소 현장을 점검한 후 의경 중대를 찾아 격려했다.

정 총리는 "경찰들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최전선에서 고생이 많은데, 지난 광복절 집회에 투입되었던 네 분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아 정말 안타깝다"고 했다.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21일 서울 중구 중구 마장로 서울지방경찰청 기동본부를 찾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2020.08.21. kmx1105@newsis.com
이어 "신속히 진단검사를 해서 혹시라도 있을 수 있는 확진자는 격리·치료하고 그렇지 않은 대원들은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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