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성종→허동원→김원해…연극 '짬뽕&소' 확진자 15명 발생

기사등록 2020/08/20 16:49:36 최종수정 2020/08/20 21:20:02

극단 산 "41명중 7명 음성...19명 검사 대기중"

[서울=뉴시스] 극단 산 공지. 2020.08.20. (사진 = 페이스북 캡처)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극단 산의 연극 '짬뽕&소'에 참여한 배우와 스태프 사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했다.

극단 산은 20일 오후 페이스북에 "41명의 참여진 중 15명의 확진자와 7명의 음성 판정, 19명이 검사대기 및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공연 참여진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참여진 전원 검사 후 자가격리 중이다. 발생 사실 확인과 동시에 방역당국에 극단 동선과 리스트를 공유했다"고 전했다.

"방역당국의 지시에 따라 현재 확진자 이송 후 추가 검사를 진행 예정이다. 당국의 지침에 따라 나머지 인원은 자가격리 상태"라고 덧붙였다.

현재 대학로와 한성대입구역 소재 연습실과 한성대입구역 소재 극장은 폐쇄됐다. 관할방역관리소에 관련 내용을 인계한 상태다.

극단 산은 "뜻하지 않은 이번 상황에 대해 문화예술계는 물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 계속해서 질병관리본부의 지침에 따를 것"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전날 '짬뽕&소'에 출연 예정이던 서성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은 받은 이후 그와 접촉한 이들 사이에서 확진자가 급속하게 늘고 있다. 역시 함께 '짬뽕&소' 연습을 한 허동원, 김원해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연극은 전날 성북구 여행자극장에서 개막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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