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병상가동률 80.8%까지 늘어…"생활치료센터 764병상 가동"

기사등록 2020/08/19 11:31:42

서울시 "서울지역 15개 병원장 참석…병상확보 구체화"

[서울=뉴시스] 이윤청 기자 = 금란교회 교인들이 19일 서울 중랑구 금란교회에 설치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있다. 18일 서울시, 중랑구, 금란교회 등에 따르면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한 서울 중랑구 금란교회 교인 1명이 지난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20.08.19.  radiohead@newsis.com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서울시는 서울지역 15개 병원장이 참석하는 '재난의료협의체'를 구성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비한 한 병상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19일 오전 11시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통해 "비상시에는 중증환자 이외의 환자들을 일반변동으로 이동시키고 공공은 물론, 민간의료기관까지 힘을 모아 추가병상 확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19일 오전 0시 기준 서울시의 병상가동률은 80.8%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787개 병상 중 636개 병상이 사용되고 있는 상황이다.

서정협 권한대행은 "오후 2시 서울지역 15개 병원장이 참석하는 재난의료협의체를 열어 민간의료기관 병상확보 논의를 구체화하겠다"며 "김연수 서울대병원장과 함께 공동위원장을 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따라 생활치료센터 3개소의 764개 병상도 순차적으로 가동된다.

서 권한대행은 "생활치료센터는 현재 118병상을 운영 중인 남산유스호스텔에 이어, 오늘부터 태릉선수촌 382병상, 은평소방학교 192병상 등 총 3개소의 764병상이 순차적으로 가동된다"고 말했다.

그는 "병상가동률이 완화대 중증환자는 공공․민간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경증환자는 생활치료센터에서 적기에 차질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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