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81개 사업 중 199개 정비…집합연수 원격 전환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3월부터 각 부서의 자발적인 1차 자체정비에 이어 학교와 교육청 설문조사와 평가단 운영 등 현장 의견에 바탕을 두고 2차 심의를 거쳐 교육정책과 사업을 정비했다.
그 결과 서울형봉사학습실천학교를 폐지하고 학교청소년단체 일몰 등 109개 사업을 폐지 또는 일몰했다. 혁신학교공모설명회와 자유학년제 운영지원사업 등 43개 사업을 축소했으며 페어플레이클럽과 학교스포츠클럽 통합, 평화교육교사연구회 교육연구정보원 이관 등 47개 사업을 통합·이관해 총 199개 사업을 정비했다.
올해는 목적사업을 집중적으로 정비하고 연수·워크숍 방식 변경·폐지 기준 등을 마련해 체계적인 관리방식을 도입했다.
목적사업비로 교부되던 공기정화장치 렌탈비 169억원과 중학교 스포츠클럽 강사비 95억원, 마이스터고 운영비 40억원, 개방형 선택교육과정 운영 지원비 35억원, 초3 영어학습 교구 구입비 5억6000만원 등 13개 사업비를 내년부터는 학교운영비로 교부한다. 단위학교가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초등놀이 활성화 연수, 자유학년제 연수 등은 폐지하고 대신 방과후학교 담당자 연수, 학교 흡연 예방사업 관리자 연수, 교육환경 보호제도 연수 등 집합연수를 원격·자료연수로 전환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지속적인 교육정책·사업 정비를 통한 정책·사업 총량 감축으로 교원이 교육업무에 충실할 수 있는 환경 조성 및 학교자율운영체제 구축의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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