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음식 힐링캠프 운영…"음식 만들며 치유해요"

기사등록 2020/08/15 09:30:46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습니다. 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 한훈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쳐있는 시민을 위해 음식을 만들며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요리교실을 연다.

전주시는 오는 29일부터 9월 19일까지 한국전통문화전당과 진북동 국제요리학원에서 음식 전문가들과 함께하는 '전주음식 힐링캠프'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음식 힐링캠프는 전주음식 명인과 약선·사찰음식 전문가 등을 초청해 진행된다. 요리교실은 음식장인과 함께와 이야기와 전주음식, 가족과 함께 등 3개 주제로 총 12번에 걸쳐 운영된다.
  
‘음식장인과 함께’ 클래스의 경우 신복자 전주폐백명인과 유인자 한정식명인, 조현주 약선음식전문가와 함께 오색 꽃 송편과 구절판, 표고버섯장조림, 약선토마토김치, 약선계삼채 등을 만드는 시간을 갖는다.

‘이야기와 전주음식’ 주제에서는 박옥순 전주음식해설가, 이미숙 식생활지도사, 고은혜 아동요리지도사 등과 함께 황포묵냉채와 호박전, 무지개비빔밥과 장국 등을 만들어보며 이야기 속 전주음식을 풀어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끝으로 ‘가족과 함께’는 정정희 국제한식조리학교장을 초청해 주말을 이용해 아동과 부모가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가족형 체험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이 시간에는 콩나물국과 단호박영양밥, 가지전 떡갈비덮밥 등을 만드는 법을 배울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기간 중 1개 강좌를 선택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전주시 홈페이지와 전통문화콘텐츠연구소 연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신청하면 된다. 

최락기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코로나19로 지친시민들을 음식으로 위로하고 전주음식의 명성을 일상 속에서 이어나가기 위해 ‘전주음식 힐링캠프’를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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