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12일 미국 뉴욕주 버팔로의 살렌 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출발은 산뜻했다.
1회초 조난단 비야를 7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높은 커브로 비야의 방망이를 이끌어냈다. 이어 존 버티를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헤수스 아귈라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코리 디커슨을 2루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0-0으로 맞선 2회초 선두타자 브라이언 앤더슨을 막지 못했다.
류현진이 풀 카운트에서 앤더슨에게 던진 6구째 80.5마일(약 130㎞) 체인지업이 가운데로 몰렸고,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됐다.
류현진의 시즌 세 번째 피홈런이다.
추가 실점은 없었다. 프란시스코 서벨리를 1루수 플라이로 잡아낸 류현진은 루이스 브린슨과 로건 포사이드를 연속 3구 삼진으로 솎아내고 이닝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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