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3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에 "틱톡이 (미국내 사업을) 계속할 수 있는 안전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 기업이 틱톡을 사야 모든 사람이 이를 계속 사용할 수 있고 정보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며 "이는 사생활과 관련된 것이다. 틱톡이 중국에 있다면 중국 공산당이 정한 법에 따라 그들의 정부에 (미국인의 사생활) 정보를 넘겨야 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국가안보부(DHS)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자국 시민에게 국가 정보활동을 지원하도록 엄격한 의무를 부과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등 미국 정계는 이를 근거로 틱톡이 중국 공산당에 미국인의 개인정보를 제공, 미국의 국가 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바이트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 안보 위협을 이유로 틱톡 등 중국 SNS앱의 미국내 사업 금지를 추진하자 이를 우회할 방법을 찾기 위한 안간힘을 써왔다.
바이트댄스 설립자 겸 최고 경영자(CEO)인 장이밍(張一鳴)은 3일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에 틱톡의 미국내 사업을 매각하기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인정했다. MS는 다음달 15일을 기한으로 바이트댄스와 틱톡 미국내 사업을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벌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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