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36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3% 감소했다고 3일 공시했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0% 감소한 9423억원, 순이익은 11.7% 감소한 170억원을 각각 나타냈다.
2분기 매출액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자동차소재 수요 감소, 석유 수지 정기 보수의 영향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를 나타냈지만 화학부문의 견조세, 패션부문 흑자 전환, 필름사업의 흑자 기조 등으로 전 분기에 비해서는 약 39% 상승했다.
당기순이익은 1분기 SKC코오롱PI 지분 매각이익이 일시적으로 반영돼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산업자재 부문에서는 타이어코오드, 에어백쿠션, 엔지니어링플라스틱 등 주요 제품의 수요가 감소하며 4000억원 미만의 매출액을 나타냈다. 이로 인한 고정비 상승으로 영업이익 역시 감소세를 보였다.
화학부문에서는 석유수지 여수공장의 정기보수로 매출이 전 분기 대비 하락했지만 석유수지 제품 원료가 효과와 차별화 제품 확대로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소폭 상승했다.
패션 부문은 등산, 골프 등 국내 레저 활동 증가로 전 분기에 비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코로나19 영향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석유수지와 필름, 전자재료 및 고부가 제품의 소재 경쟁력을 바탕으로 대외 리스크를 극복하고 견조한 실적 기조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라미드사업은 1분기 완공된 증설라인이 정상 가동되고 있고 5G 케이블용 등 IT 인프라용 소재 수요가 꾸준히 증가해 호조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패션부문은 등산, 골프 등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레저 활동의 증가 트렌드에 맞춰 사업역량을 집중해 실적 회복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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