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근무 돌입…둔치주차장·하천 출입통제
"지하차도 침수 사고 재발 방지 협력" 주문
행안부는 관계부처와 지자체에 배수펌프장 및 양수기 등 수방자재 가동을 준비하도록 지시했다. 또 상황보고 체계를 확립하고 인명피해 예방을 위한 비상태세를 유지하도록 했다.
집중호우로 지반이 매우 약해진 지역에서는 산사태와 축대·급경사지 붕괴 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행안부는 해당 지역에 신속한 대피와 응급점검 등 피해 예방 활동에 집중하도록 지시했다.
또 호우특보 발효지역 내 둔치주차장, 지하차도와 산간 계곡, 진·출입 세월교, 해안가, 방파제, 하천 등에 재난 안전선을 설치하고 사전 출입통제를 철저히 해 줄것을 당부했다.
행안부는 부산 초량 지하차도 침수나 하천 범람과 같은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지자체, 경찰·소방 등 관계부처와 민관협조를 강화해 대응한다.
행안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이재민 임시주거시설 운영지침 준수도 요청했다.
김계조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한탄강, 임진강 등 경기 북부 인근 강 유역을 중심으로 수위가 급격히 상승할 수 있다. 저지대, 상습 침수 지역의 거주민과 캠핑장·피서지 야영객 안전사고가 없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며 "국민들은 위험지역 출입자제, 기상정보 수시 확인 등 위험 징후가 있으면 이웃과 함께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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