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배우자에 '평화·번영' 상징 꽃다발 증정
박지원 손자에게 '헌신·성실·신뢰' 상징 꽃 전달
새정치민주연합 당권 3파전 당사자들 한자리 눈길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청와대 본관에서 임명장 수여식을 가졌다.
수여식에는 이 장관과 김 청장의 배우자가, 박 원장은 딸과 손자가 함께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임명장 수여 후 가족들에게 꽃다발을 증정했다.
이 장관의 배우자에게는 평화와 희망을 의미하는 꽃 데이지와 '반드시 행복해진다'는 꽃말을 지닌 은방울꽃을 전달했다. 청와대는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전했다.
신과 성실의 의미를 지닌 꽃 헬리오트로프와 신뢰를 의미하는 송악과 아게라덤으로 구성된 꽃다발이었다. 청와대는 "국민에 대한 헌신을 통해 신뢰받는 정보기관으로 자리매김하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또 박 원장 손자에게 기념품을 전달하며 각별히 챙기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김 청장에게 임명장 수여 후 오른쪽 가슴에 지휘관 표창을 부착했다. 배우자에게는 말채나무와 산부추꽃을 조화롭게 담은 꽃다발을 전달했다. 국민과 소통하는 믿음직한 경찰, 국민을 보호하는 수호자의 상징성을 담았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2015년 2월 새정치민주연합 전당대회에 출마해 당권을 놓고 치열하게 3파전을 벌였던 당사자들이 지금은 청와대에서 한 곳에 모이게 된 셈이다. 당시 문 대통령이 승리해 당 대표에 올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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