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코로나19 백신 기대에 강세…다우 0.62%↑

기사등록 2020/07/23 06:17:41

'중국 총영사관 폐쇄' 미중 갈등 고조에도 상승 마감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갈등 고조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기대로 상승 마감했다.

마켓워치,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65.44포인트(0.62%) 오른 2만7005.84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8.72포인트(0.57%) 오른 3276.0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76포인트(0.24%) 상승한 1만706.13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미국의 코로나19 백신 확보 소식에 주목했다.

이날 미국 정부와 제약사 화이자,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계약을 체결해 코로나19 백신 6억명 분을 확보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화이자의 주가는 5.10% 올랐다. 바이오엔테크는 미국 상장 주가가 13.72%나 뛰었다.

아울러 CNBC의 미국 공화당이 실업급여를 월 400달러로 12월까지 지급하는 연장 방안을 검토중이라는 보도도 호재가 됐다.

이 같은 호재에 '악재'는 다소 힘을 쓰지 못했다. 22일 중국 외교부는 지난 21일 미국이 갑자기 휴스턴에 소재해 있는 중국 총영사관을 폐쇄하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24일까지 72시간 이내에 폐쇄하라는 요구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국무부는 22일 아침(현지시간) 미국의 지적 재산권과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해서 휴스턴 소재 중국 총영사관의 폐쇄를 명령했다고 대변인 이메일 성명을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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