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입국한 주한미군 관계자 13명 코로나 확진…누적 111명

기사등록 2020/07/22 18:14:16

미국 정부 전세기와 민항기 타고 8~20일 입국

[할리우드=AP/뉴시스]2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할리우드의 할리우드 비치에 사람들이 그늘막을 펴놓고 앉아 있다. 플로리다에서 2일 1만109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와 역대 하루 최다 확진자를 기록했다. 남부 플로리다에서는 독립기념일 연휴인 4일부터 팜비치에서 키웨스트에 이르는 해변이 폐쇄된다. 2020.07.03.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미국에서 입국한 주한미군 관계자 1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주한미군 사령부는 22일 오후 보도자료에서 "지난 8일부터 20일 사이에 한국에 입국한 주한미군 장병 12명과 가족 1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들 중 장병 2명은 지난 8일과 20일에 미국 정부 전세기를 타고 오산 공군 기지에 도착했다. 나머지 장병 10명과 가족 1명은 미국에서 민항기를 타고 지난 8일과 9일, 19일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13명 중 2명은 입국 직후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1명은 입국 직후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나왔지만 이후 의심 증상이 나타나 확진됐다. 나머지 10명은 자가 격리 해제를 위한 검사 과정에서 뒤늦게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들은 모두 평택 캠프 험프리스 기지 안에 있는 격리 시설로 이송됐다.

주한미군 장병과 직원, 가족 등을 통틀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11명(현역 장병 75명)이다. 이 중 87명이 해외 유입 사례이고 나머지 24명은 국내 감염자다. 지난 4월14일을 끝으로 국내 감염은 멈췄지만 이후 해외 유입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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