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알래스카 남부 알류샨열도 해역에서 22일(한국시간) 규모 7.8 강진이 발생했다고 일본 기상청과 중국 지진대망(CENC) 등이 밝혔다.
신화통신과 NHK 등에 따르면 지진은 이날 오후 3시12분께 알류샨 열도 일대를 강타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강진이 알래스카 페리빌 남남동쪽 148km, 앵커리지에선 남서쪽 800여km 떨어진 수역을 뒤흔들었다고 전했다.
진앙은 북위 55.05도, 서경 158.50도이며 진원 깊이가 10km로 얕았다. 미국해영대기국은 지진이 알래스카주 남부 연안에 쓰나미를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일본 기상청은 지진으로 주변국에 다소의 조류 수위 변화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피해가 발생할 우려는 없다고 발표했다.
알래스카와 알류산열도는 지각과 화산 활동이 왕성해 '불의 고리'라고 부르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해 크고 작은 지진이 잦다.
앞서 지난 2018년 11월 말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에서 규모 7.0 강진이 일어나 상당한 피해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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