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협 운영 역사박물관 해킹…'견적서 요청' 스팸 발송

기사등록 2020/07/18 19:56:07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운영 박물관

SNS에 공지 올려, 메일 해킹 알려

"'견적서 요청' 메일 대량 발송돼"

[서울=뉴시스] 18일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측은 본인들의 SNS에서 단체의 다음 에리 메시지가 해킹 당했다는 공지글을 제시했다. 2020.07.18. (사진=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SNS 갈무리)
[서울=뉴시스] 이기상 기자 =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전신인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가 운영하는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박물관)의 다음 메일 계정이 해킹돼 대규모의 스팸 메일이 발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박물관은 SNS 계정과 홈페이지에 "박물관 해킹 메일 발송 관련 안내" 공지글을 올렸다.

해당 공지글에는 "저희 박물관 다음 메일 계정이 해킹을 당해 많은 분들께 대량 스팸 메일이 발송됐다"면서 "위 박물관 계정으로 발송된 '견적서 요청'이라는 제목의 메일은 내용(을) 확인하지 마시고 삭제 조치하시길 당부한다"고 전했다.

이메일에는 '인용문.htm'이라는 이름의 파일이 첨부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박물관은 일본군 '위안부' 생존자들이 겪었던 역사를 기억하고 교육하며,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간으로 만들어졌다.

지난 2004년 정대협이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건립위원회'를 정식 발족한 후 2012년 5월5일 정식 개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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