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아스널과의 2019~2020시즌 EPL 35라운드에서 선발로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 토트넘의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1골 1도움을 보탠 손흥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던 이번 시즌 리그에서 10골-10도움을 달성하게 됐다. 이 경기 전까지 9골 9도움을 기록 중이었다.
손흥민은 경기 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열심히 뛰어준 팀 동료들과 응원해주시는 많은 팬 분들 덕분에 좋은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따라 팬 분들이 더 그립고 보고 싶습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EPL은 코로나19로 무관중 경기를 진행 중이다.
손흥민은 구단 SNS를 통해서도 "팬들의 응원 덕분에 북런던 더비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 항상 뒤에서 응원해 주는 팬들이 그립다. 빨리 다시 만날 수 있길 희망한다"며 "남은 3경기에서 모두 이기겠다"고 말했다.
2010~201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를 통해 프로에 데뷔한 손흥민이 단일시즌 리그에서 10골-10도움 고지를 밟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또 10호골(리그)로 리그에서 네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