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관광 "숙박은 글쎄"…관광·숙박 자원 연계해야

기사등록 2020/07/05 14:33:58
문재인 대통령이 2019년 8월 15일 제74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마치고 충남 천안의 독립기념관을 찾아 전시물을 살펴보고 있다.뉴시스DB.
[천안=뉴시스] 이종익 기자 = 충남 천안지역에 관광지나 숙박시설이 충분하지만 연계성 부족으로 적잖은 관광객들이 당일치기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5일 천안시에 따르면 타 지역 거주자 2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등을 바탕으로 관광산업 중장기 발전계획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용역결과 측은 '천안시 관광 인지도’는 독립기념관(20%), 천안삼거리공원(14.7%), 병천 순대거리(14.1%), 유관순열사 사적지(9.1%), 아라리오 광장(6.1%), 워터파크(3.8%) 등으로 다양했다.

하지만 ‘천안시 관광 일정 선호 형태’를 보면 ‘당일’이 43%를 차지했다.

 ‘1박 2일’이나 ‘2박 3일’은 각각 44.8%와 11.3%로 나타났다. 숙박 경험을 묻는 항목에도 46.6%의 응답자가 ‘숙박 경험 없음’을 선택했다.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천안은 당일치기 코스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했다.

 천안시 관광정보에 대해서는 '없다'가 32.6%를 차지했으며 ‘가족·친지'로부터 접하는 경우는 14.5%로 집계됐다.

천안시 관광 활성화를 위해 개선해야 할 분야는 '음식관광(21%)'과 ‘휴식·휴양·힐링자원(16.3%)' 등을 꼽았다.

용역 관계자는 “숙박형 체류 여건은 충분히 갖춰졌으나 자원 연계성이 부족한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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