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9년 계엄령으로 취소 이후 두 번째
통영시는 대회취소와는 별도로 한산대첩 승전일인 8월 14일에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위패를 모신 사적 제236호 충렬사 사당에서 한산대첩축제를 취소하게 되었음을 고(告)하는 고유제(告由祭)만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통영한산대첩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6년 연속 우수 축제와 2020~2021년도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전년도 기준 31 만명이 방문하였으며, 직접적인 경제효과는 234억 원에 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수도권 및 충청권, 해외유입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경제활성화도 중요하지만 관광객 및 시민의 건강과 안전이 우선이라고 판단되어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
통영시는 한산대첩축제를 비롯하여 코로나 19로 인해 취소된 각종 행사 축제 등의 예산은 지역경제활성화에 사용할 계획이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통영한산대첩 축제를 기대하고 있었던 시민들에게 불가피하게 축제를 취소하게 된 것에 대해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또한 "통영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노력을 통해 코로나19 '청정 통영'을 잘 지켜내고, 2020년 제60회 한산대첩축제를 지금부터 철저하게 준비하여 대한민국 대표축제로서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혔다.
한편 이번 대회 취소는 지난 1979년 계엄령으로 대회가 취소된 이후 두번째 취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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