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리해제 기준완화로 이틀 연속 세 자릿수 완치
"의료기관 병상 부담 3분의 1로 줄어들 것" 전망
가용 병상 72%→83%…중환자 병상도 증가할 듯
질병관리본부(질본)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이 27일 공개한 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에 따르면 지난 25일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98명, 26일 격리해제자는 145명 등 총 343명이 집으로 돌아가게 됐다.
변경된 기준이 적용되기 직전인 지난 25일 기준 전국에서 사용 가능한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은 3043개로 확진자가 입원 가능한 병상은 2178개(71.6%)다.
중증환자 치료를 위한 음압병상은 여유가 없는 편이다. 중환자용 541개 포함 1952개로 현재 확진자가 입원 가능한 병상 수는 645개(33%), 중환자용은 100개(18.5%)가 남아있다.
특히 확진자가 꾸준히 늘어나는 수도권과 대전충청권은 빠듯하다. 수도권은 보유병상 328개 중 확진자가 바로 입원이 가능한 병상은 35개(10.7%), 대전충청권은 보유병상 49개 중 20개(40.8%) 수준이다.
특히 대전은 병상이 하나도 남아있지 않고 충남 3개, 경기 5개, 인천 9개로 한 자릿수라 병상 확보에 비상이 걸린 상태였다.
방대본은 지난 25일부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대응 지침' 제9판을 적용해 임상 경과 기반 확진자 격리 해제 기준을 도입했다.
이 기준이 적용된 첫날인 지난 25일 37일만에 격리해제자 수가 세 자릿수로 크게 늘었다. 이틀째인 26일에도 그 추세를 이어갔다.
무증상자나 아주 경증인 환자, 나이가 50세 미만으로 증세가 심각해질 가능성이 없는 환자들 중 PCR 검사 요건 때문에 병상에 있던 환자들이 대거 격리해제된 셈이다.
이처럼 이틀간 343명이 퇴원함에 따라 전국의 입원가능한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이 당장 2521개(82.8%)로 늘어났다. 정부는 격리해제 기준을 완화함에 따라 향후 의료기관 병상 부담이 3분의 1 수준까지 줄어들 것으로 봤다.
정부 전망대로 단순 수치를 적용할 경우 지난 25일 기준 사용 중인 중환자 병상 부담은 441개 대비 145.5개로 감소하게 된다. 가동할 수 있는 병상 비율이 18.5%에서 73.2%로 54.7%포인트 늘어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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