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1만5000건 현금수납, 금융기관 방문 없이 가능
NH농협은행과 개발·협의 끝 7월1일부터 본격 운영
경남도는 현금성 보증금·보관금 등의 회계 관련 수납업무 전 과정을 전산화하는 '세입세출 외 현금 가상계좌 수납시스템'을 NH농협은행과 구축하고, 7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세입세출 외 현금 가상계좌 수납시스템’은 연간 1만5000건, 1조7300억 원에 이르는 입찰·계약·하자 보증금, 보관금 및 국비 집행 잔액 반납금 등의 납부 방법을 가상계좌 수납시스템(G-Banking)과 지방회계시스템(e-호조)의 연계를 통해 전 과정 온라인으로 실시간 처리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경남도는 시스템 운영에 앞서 이날 NH농협은행 경남본부와 '회계업무 개선 가상계좌 수납시스템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하병필 경남도 행정부지사와 김한술 NH농협은행 경남본부장이 참석해 서명했다.
기존에는 도민이 담당 부서를 직접 방문해 종이 고지서를 발급받아도 금고 NH농협은행을 방문해 납부했으며, 도 금고는 소인 접수처리 후 납부영수증 등을 경남도에 정산했다. 그러면, 경남도는 다시 지방회계시스템으로 관련 사항을 등록하는 복잡한 구조였다.
또한 기존 수납처리 기간이 2~4일 이상 소요됐던 것과는 달리 실시간으로 납부하고 바로 확인도 가능해져 이용 편의성과 업무 효율성 모두를 높일 수 있게 됐다.
하병필 행정부지사는 "이번 ‘가상계좌수납시스템 구축’으로 그동안 민원인이 해당 부서를 직접 방문해 고지서 발급 후 납부해야 하는 불편을 개선할 수 있게 됐다"면서 "또한 수납 업무를 자동처리함으로써 자금관리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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