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역학조사 비협조자에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허태정 시장은 20일 오후 시청 소회의실에서 간부공무원과 긴급 재난안전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역학조사 중 거짓말로 동선을 감추거나 역학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지 않는 확진자에 대해 고발조치 등 강력히 대처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시는 역학조사시 허위진술 등 비협조자에 대해서는 고발과 함께 피해보상청구 등 강력한 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허 시장은 또한 "최초 감염원을 신속히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 시행에 따른 실·국별 조치계획을 수립하고, 다중이용시설과 고위험시설 등에 대한 방역지침 준수여부 점검을 강화하라"고 당부했다.

이밖에 확진자 동선 공개시 조금 더 세밀하게 파악할 것과 교통국 중심으로 대중교통수단 이용시 생활 속 거리두기와 마스크 쓰기 캠페인을 적극 전개해 줄 것 등도 당부했다.

한편 21일 오후엔 허태정 시장 주재로 5개 구청장, 교육감, 경찰청장, 병원장, 의료계 대표 등이 참석하는 긴급 기관장 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이 자리에선 학생 등교와 미등록 방문판매업종 전수 조사 등에 대한 대책이 논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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