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훈 "윤석열, 갈등 일어나면 물러나는 게 상책"
통합당 "대통령 검찰 독립성 보장 공약 유효한가"
"'한명숙 구하기'에 완장 찬 추미애도 가세했다"
"장관 지시 따라 수사하라는 건 공정성에 영향"
앞서 설 최고위원은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지금 윤석열 총장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서로 다투는 모양으로 보이는 것은 지극히 안 좋은 사태"라며 "임기 보장과 상관없이 이렇게 갈등이 일어나면 물러나는 게 상책"이라고 말했다.
이에 통합당 배준영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구두논평을 통해 "국민들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만일 사퇴하면 조국 사태, 윤미향 정의연 회계부정 의혹,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등이 어떻게 될지 참 궁금하다"며 "대통령의 검찰 독립성 보장 공약이 여전히 유효한지 청와대는 답하라"고 촉구했다.
홍문표 통합당 의원은 설 최고위원과 함께 출연한 라디오에서 "장관 자리에 앉아서 이렇게 사사건건 '이거 해라, 저러 해라' 하면 대한민국 검찰이 어떻게 일을 하나"라며 "차라리 추 장관이 검찰총장을 하고 윤 총장이 장관을 하는 게 낫겠다"고 비꼬았다.
통합당 황규환 부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한명숙 구하기에 나선 여당과 추미애 장관, 법치의 부정이자 사법권에 대한 능멸"이라며 "176석이 되었으니 무엇이든 힘으로 밀어붙이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여기에 완장을 찬 추미애 법무부 장관까지 가세했으니 그 기세가 놀라울 지경"이라며 "추 장관과 여당 의원들이 설전을 벌이는 듯한 촌극까지 연출했다"고 꼬집었다.
전주혜 의원도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법무부장관의 지시에 따라 검찰이 수사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시그널은 검사들의 수사 공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런 부분이 가장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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