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훈련 재개·전략자산 전개, 韓과 지속 논의"
"앞으로 사태 어떻게 전개될지 말하기 어렵다"
18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데이비드 헬비 국방부 인도태평양 안보 차관보 대행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근 분명하게 상기된 대로 북한은 계속해서 역내에 비상한(extraordinary) 위협을 가하고 있다"면서 "이는 우리의 지속적인 경계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앞으로 며칠이나 몇주 동안 사태가 어떻게 전개될지를 말하기 어렵다”면서 “우리는 모든 유형의 위협과 도발에 대해 경계태세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미연합군사훈련 재개나 전략자산 전개를 통한 주한미군 증파 가능성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대해 “나는 그어떤 결정을 앞서려 하지 않는다”면서 "그러나 이는 우리가 동맹국인 한국과 끊임없이 논의하는 의제 중 하나"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솔직히 말하면 (한미연합군사훈련 재개나 전략자산 전개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우리의 이익을 지키고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데는 도움된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대북전단을 살포한 사실을 문제 삼아 지난 9일 남북한 당국 간의 모든 통신선을 차단한 데 이어 16일 오후 '판문점선언'의 결실인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전격 폭파했다.
미국 정부는 "북한 핵은 미국 안보에 특별한 위협"이라면서 대북제제 행정명령을 1년 연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백악관 홈페이지에 게재한 통지문을 통해, 조지 W 부시 행정부 때인 지난 2008년 발동됐던 행정명령 13466호을 비롯해 이후 추가된 행정명령 5건이 규정한 '북한에 대한 국가비상'상황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