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롤 IEA 이사 "코로나19 봉쇄령 해제 이후 온실가스 배출 급증 경계해야"
18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국제에너지기구(IEA)의 파이스 비롤 이사는 "올해는 우리가 이산화탄소 배출 반등을 막을 수 있는 남아 있는 마지막 기간이다"라고 말했다.
IEA에 따르면 각국 정부는 올해 안에 경기부양을 위해 9조 달러(약 1885조 500억원)를 사용할 계획이다. 비롤 이사는 각국이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기 위해 경기 부양책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후위기를 해결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IEA는 올해를 시작으로 3년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지속적으로 그리고 큰 폭으로 낮추지 못한다면 목표 달성이 불가능한 일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비롤 이사는 "앞으로의 3년의 결과물에 따라 향후 30년의 미래가 결정될 수 있다"며 "만약 우리가 행동에 나서지 않으면 온실가스 배출이 급증하는 것을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산화탄소 배출이 반등하면 미래에는 이를 줄이기가 더 어려울 것이다. 우리가 각국 정부에 지속 가능한 녹색 경기부양 패키지를 요구하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로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지난 4월 전년대비 17% 감소했다. 아직까지 이산화탄소 일일 배출량은 작년보다 5% 가량 낮지만 봉쇄령을 해제하는 국가들이 늘어나면서 배출량은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녹색 경기부양(green recovery)'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점점 커지고 있다. 세계 각지의 전문가, 경제학자, 보건학자, 교육자, 기후 활동가, 정치인들이 이를 요구하고 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비롤은 그러나 다수의 국가들은 여전히 고탄소 투자를 고집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지난 5월 말을 기준으로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아시아에서 석탄 발전소에 대한 투자는 다시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비롤은 "이산화탄소 배출 신호들이 벌써부터 감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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