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스 드라이브 스루 차로서 잠들었다 출동한 경찰과 다퉈
경찰 "테이저건 빼앗아 달아나며 경찰 향해 테이저건 겨눠"
레이널즈 국장은 지난 12일 밤 웬디스 레스토랑 밖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이 목격자들의 휴대전화뿐만 아니라 보안 카메라에 포착됐다며 이 영상들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항의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총격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찰의 총격으로 사망자가 발생한 상황에서 정확하게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대중은 알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애틀랜타 경찰은 고객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드라이브 스루 차로에서 한 남성이 차 안에서 잠을 자고 있어 차로를 막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고 GBI는 밝혔다. GBI는 숨진 흑인 남성이 27살의 레이셔드 브룩스라고로 확인했다.
이번 사건은 5월25일 미니애폴리스에서 발생한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 이후 경찰의 만행에 대한 긴장이 고조되면서 미국 전역에서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시점에 발생했다. 애틀랜타에서도 격렬한 시위가 벌어졌었다.
브룩스가 총격을 당한 애틀랜타 식당 밖에는 13일 약 150명의 시위대가 모여 항의 시위를 벌였다. 미 흑인지위향상협회(NAACP) 애틀랜타 지부의 제럴드 그릭스는 "운전석에서 잠이 들었을 뿐인 브룩스가 왜 총에 맞아 죽어야 했는지 알고 싶다. 경찰은 비살상무기를 사용할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레이널즈는 그러나 GBI가 밤새 목격자들과 인터뷰하고 동영상을 검토한 결과 브룩스가 경찰관으로부터 테이저건을 빼앗아 달아났으며 경찰을 향해 테이저건을 겨누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말했다. 그는 경찰이 이에 브룩스를 향해 3차례 총격을 가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8년 조지아 주지사 선거에 출마해 전국적인 명성을 얻은 스테이시 에이브럼스 상원의원(민주)은 13일 트위터에 "드라이브 스루에서 잠이 들었다고 해서 사망하는 일이 일어나선 안 된다"고 적었다. 그는 "브룩스의 죽음은 치명적인 무력 사용을 심각하게 제한하는 것이 필요함을 보여준다.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총격을 가한 경찰관들의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다.
브룩스는 애틀랜타 병원으로 후송된 후 사망했다. 경찰관 중 한 명도 부상을 입어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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