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에 따르면 이날 오후 당 소속 시의원들은 시의회에서 간담회를 열고 의장단 선출방식을 논의한다. 선택지는 '경선'과 '추대' 방식이다.
25일 열리는 의원총회 전에 의원간 합의점을 내겠다는 계획이다. 만일 이날 1차 간담회에서 결론이 나지 않으면 의원간 합의를 이룰때까지 간담회가 계속 이어지게 된다.
의회 안팎에선 1차 간담회에서 합의점을 낼 수 있겠느냐하는 의문점이 나온다. 일부 의원은 이날 간담회에 이미 불참 뜻을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첫 간담회 모양새부터 갈등과 불협화음으로 비춰질 수 있는 대목이다.
더욱이 이번 간담회는 애초 지난 10일 오후 대전시당서 열 계획이었으나, 일부 의원이 시당서 개최하는 것에 대해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내 장소가 변경된 것이다. 의회 안팎에선 이날 간담회가 제대로 진행될지는 미지수라는 평이 많다.
한 시의원은 "시민들로부터 '자리싸움'으로 비춰지는 상황이 빚어져선 안될 것"이라며 "다수당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단시간내에 합의점을 내기 위해 노력해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후반기 시의회의장 후보로는 전반기 합의에 따라 3선의 권중순(중구3) 의원이 일찌감치 이름을 올렸으나, 합의내용에 대한 해석이 엇갈리면서 재선의 박혜련(서구1·행정자치위원장)·남진근(동구1·운영위원장)의원과 초선의 이종호 의원(동구2·복지환경위원장) 이름도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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