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에게 방역수칙 준수, 하교 후 즉시 귀가 강조
"나 하나쯤이야 생각, 다른 친구들에 피해…명심해야"
유 부총리는 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서울·인천·경기·부산교육청과 등교수업 지원 현황 점검 영상회의를 열고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는 산발적 지역 감염 상황이 학교에 직·간접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학교 지역 전체에 대한 등교수업일을 조정하고, 학교 교직원 등 광범위한 진단검사 실시하는 등 예방적 선제조치를 과감하게 해 왔다"며 "지난 14일간 원격수업 전환한 학교는 29일 830개교에서 6월3일 오늘 519개 학교로 줄었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학교 내에서 2차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학생 5만2530명, 교직원 5155명에 대해 폭넓은 진단검사를 실시했다"며 "전국 240여개의 기숙사 운영학교 2만906명 진단검사도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학교밖 감염원인으로 8명의 학생 교직원 확진자 발생했지만 밀접접촉자 1013명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고, 판정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등교수업일 모두 선제적으로 조정했다"면서 학교 내 감염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나 하나쯤이야 하는 생각은 스스로 뿐 아니라 다른 친구들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며 "학생들에게 기본적인 학교방역수칙을 잘 지켜줄 것을 당부하고, 학교가 끝나면 바로 귀가하고,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학부모 등 국민들에게 그는 "앞으로 우리가 챙겨야 할 일이 많고 갈 길이 멀지만 유·초·중·고가 감염증 상황 속에서도 학생 안전과 학업, 일상을 유지할 수 있는 새로운 학교운영을 시작했다"며 "정부는 대한민국 학교가 감염증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면서도 학교 새로운 방역시스템으로 제공하고 학생들에게 보편적 수준의 교육을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학생들과 학부모님, 현장 고생하는 교직원 여러분 의견을 잘 경청하면서 열심히 귀를 기울이고, 여러 부족하고 미진한 부분 있다면 신속히 보완해나가면서 안전한 등교 이뤄지고 학생들의 학교생활이 잘 지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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