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알에프텍(061040)의 자회사 알에프바이오가 국내 최대 규모의 미용 의료 네트워크 병원을 보유하고 있는 '진이어스'와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내외 필러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2일 밝혔다. 알에프바이오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필러 시장에서 단숨에 업계 상위권으로 진입할 전망이다.
알에프텍은 알에프바이오가 진이어스와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해 케이(K)-메디 및 케이(K)-바이오 글로벌화를 위해 전략적인 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진이어스는 ▲예쁨주의쁨의원 ▲예쁨주의상상의원 ▲클라앤비피부과의원 ▲티유치과 등 다수 네트워크 병원을 운영하는 병원경영지원회사(MSO)다. 지금까지 주로 쁨(쁘띠성형), 상상(비만), 클라엔비(피부), 티유(치과) 등을 경영해 오며 미용 분야에 포트폴리오가 집중돼 있었다.
현재 서울, 부산, 수원 등 전국 23개 병원을 운영 중이며, 올해 중으로 대구와 노원점을 신규 개설할 예정으로 공격적인 사업확장에 나서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알에프바이오의 히알루론산(HA) 필러 유스필 마케팅과 판매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유스필은 지난해 11월 국내시장에 출시한 신생 필러 브랜드다.
알에프바이오 관계자는 "유스필이 '쁨' 네트워크와 손잡게 되면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인지도와 점유율을 단기간에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향후 3년간 최소 100억 원 규모 이상의 매출을 신규로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 회사는 쁨 클리닉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에도 공동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진이어스는 이미 지난해 말 쁨클리닉 호찌민점을 개설한 바 있다. 향후 하노이, 다낭 등 베트남 주요 지역과 싱가포르, 태국 등 동남아 주요 시장으로 해외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알에프바이오의 모회사 알에프텍은 이미 베트남, 중국, 인도, 미국 등에 현지법인이 있어 쁨 클리닉의 해외 진출에 시너지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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