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지식재산 스타트업 로드데이' 시작

기사등록 2020/05/19 15:06:41

7월8일까지 8차례 온라인 개최

창업기업에 투자유치 기회 제공

[대전=뉴시스] 특허청이 19일 우수특허를 보유한 창업기업에게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는 '2020년 상반기 On-line 지식재산 스타트업 로드데이' 첫 행사를 개최한 가운데 박원주 특허청장이 온라인을 통해 행사 참가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특허청은 우수특허를 보유한 창업기업에게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는 '2020년 상반기 On-line 지식재산 스타트업 로드데이' 행사를 19일 시작해 두 달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지식재산 스타트업 로드데이는 권역별 투자유치 설명회로, 당초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지역순회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올 상반기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On-line 로드데이는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와 민간 투자위축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지역 창업기업들을 지원키 위해 개최 횟수와 참가기업을 대폭 확대했다.

제55회 발명의 날인 19일부터 7월 8일까지 매주 1회씩 총 8회에 걸쳐 개최되며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와 공동 발굴한 충청·대전·세종·강원·대구·경북지역의 우수특허 보유 창업기업 43개사와 엔젤투자자, 엑셀러레이터, 벤처투자자 등 40여명의 전문 투자자가 참여한다.

올 상반기는 재난지역(대구・경북) 창업기업 지원을 위한 첫 행사를 시작으로 특허청 지원사업 수혜기업, 지역 주력산업 분야 기업 등의 순으로 개최된다.

기업과 투자자를 포함한 모든 참가자가 각자의 업무공간에서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을 통해 로드데이에 참여하며, 이날 첫 로드데이에 참석한 박원주 특허청장은 집무실에서 온라인으로 접속, 행사 개최를 축하하고 기업들을 격려했다.

또 행사 종료 후 기업의 IR 영상과 관련자료를 IP-Market(특허청), Venture-IR(한국벤처캐피탈협회), 엔젤투자지원센터(한국엔젤투자협회) 등으로 다른 투자자들에게도 추가 제공해 참여기업에 대한 투자유치 기회를 확대키로 했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독자적인 기술과 유연한 조직문화가 강점인 창업기업에게는 위기도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우수특허를 가진 창업기업이 특허를 기반으로 초기 사업자금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투자유치를 통해 우량기업으로 성장할 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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