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내달 12~14일 '보물섬 농특산물 판매행사'

기사등록 2020/05/19 14:46:08
[남해=뉴시스] 차용현 기자 = 경남 남해군이 지역 농수축산업 판로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농특산물 판매행사를 개최한다.

남해군은 코로나19 확산방지 및 군민·방문객 안전을 위해 '보물섬 마늘&한우축제'를 대체하는 '보물섬 농특산물 판매행사'를 내달 12일부터 14일까지 2박3일간 남해유배문학관 광장에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농특산물 판매행사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농수축산업 판로를 확대하고, 침체된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남해군은 행사기간 동안 현장구매자들이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판매부스에 신용카드 및 제로페이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고, NH농협은행 남해군지부와 협력해 마늘 무료택배 서비스도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산지마늘 판매장을 운영하는 한편 행사장을 찾는 방문객들이 부담 없이 햇마늘을 구매할 수 있도록 소포장 판매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에서 생산되는 막걸리, 치즈, 요거트, 흑마늘진액, 멸치액젓 등 가공식품 및 애플수박, 단호박, 참다래, 토마토, 새우, 바지락 등 농특산물 판매장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행사장 내에는 방문객을 위한 지역화폐 판매부스도 함께 마련돼 10% 할인된 지역화폐 '화전(花錢)'으로 보다 저렴한 가격에 농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

또한 방문객을 위한 이벤트 행사도 마련된다. 우선 ‘황금마늘&한우를 찾아라’는 매일 오후 행사장에서 마늘·한우 등 지역특산물을 구입한 방문객들에게 추첨을 통해 금 1돈과 지역특산물 등 푸짐한 상품이 전달된다.

더불어 ‘남해마늘·한우 먹고 행복 찾기’ 이벤트는 행사기간(6.12~14) 지역 식당에서 남해마늘·한우요리를 먹는 사진을 sns에 등록하면 추첨을 통해 지역화폐인 화전이 지급되며, 특별히 행사장을 방문한 인증자에게는 선착순으로 깐마늘이 증정된다.

남해군 배진호 관광경제국장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이 코로나19 위기를 이겨내고, 지역경제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이번 행사를 알차게 준비했다"며 "행사 개최 시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예방 수칙 준수를 지도하고 손소독제 비치, 발열 체크, 행사 전후 방역 실시 등 방역대책 마련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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