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30초 정차에서 추가 20초 늘려
지하 탁한 공기로, 환풍기 가동 자제
"코로나 확산 예방, 공기 순환 절대적"
18일 공항철도는 이날부터 지하구간의 진·출입 지점인 인천 계양역과 운서역의 출입문 개방시간을 기존 30초에서 20초 더 늘린다고 밝혔다.
공항철도의 이같은 조치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지하의 탁한 공기 대신 지상의 상쾌한 공기를 열차 내로 유입하기 위한 것이다.
공항철도 역사는 인천공항역, 서울역 등 14곳이다. 지하역사 9곳, 지상역사 5곳이다.
문제는 환풍기 가동 시 지하의 탁한 공기가 열차로 유입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높은 기온에도 공항철도의 열차는 환풍기 가동을 자제하고 에어컨으로만 운행해 왔다는게 공항철도의 설명이다.
공항철도 관계자는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공기 순환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이번 조치는 사내 토론회에서 도출된 아이디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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