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도봉구, 관악구서 각각 1명씩 확진판정
이태원 클럽 관련 4명 늘어…서울시 전체 707명
서울시는 12일 오후 6시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 서울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68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 발표한 64명보다 4명 더 증가했다.
서울 동작구에서는 상도2동에 거주하는 A(20대)씨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그는 지난 3일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후 확진판정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동작구 관계자는 "현재 병상 배정절차가 진행 중"이라며 "자택방역 실시 예정이며 동거인은 없다"고 설명했다.
도봉구에서도 창1동에 거주하는 B(18)씨가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그는 도봉구 10번 확진자가 다녀간 코인 노래방을 방문한 뒤 발열 증상이 있어 11일 도봉구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이날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다.
그는 지난 7일 21시36분~22시54분 창1동에 위치한 가왕 노래연습장을 방문했고 8일에는 12시55분~18시12분 독서실 '하버드킹'을 이용했다.
9일에는 16시49분~19시27분 쌍문3동에 있는 아이비스 PC방을 이용했고 이어 19시38분~20시18분 창1동 홍대돈부리, 20시21분~21시15분 설빙 쌍문점을 방문했다.
10일에는 12시23분 창1동 ○○편의점을 방문한 뒤 12시59분~13시19분까지 하버드킹 독서실에 머물었다. 이후 19시23분에는 ○○음식점을 방문했다.
11일에는 13시30분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고 12일 8시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다.
도봉구 관계자는 "해당 확진자는 10일 독서실 까지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고, 이후에는 마스크를 착용했다. 확진자 가족 3명(부모, 형)에 대한 자가격리와 검체 채취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자택과 그 주변에 대한 방역을 즉시 완료했다"며 "확진자는 국가지정격리병상으로 이송해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관악구 관계자는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확진자 자택 및 주변지역도 소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 성동구에서도 왕십리도선동에 거주하고 있는 D(20·여)씨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그는 지난 4일 이태원 주점(피스틸) 방문 후 무증상 상태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최종 양성판정이 나왔다.
동대문구 휘경1동에 거주하는 E(25)씨도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그는 타시도 주민으로 동대문구에 거주하고 있으며 지난 5일 이태원 클럽을 방문 후 확진판정을 받았다.
노원구에서는 하계2동에 거주하는 F(25)씨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노원구 확진자는 지난 4일과 5일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으며 도봉구 11번 확진자와도 8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서울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이날 오전 10시 대비 4명 늘어난 707명을 기록했다. 동작구와 도봉구, 관악구에서 각각 1명씩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성동구, 동대문구, 노원구 확진자는 이날 오전 발표에 포함돼 집계에서는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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