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 따르면 이번 콘서트는 코로나19 유행의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 분위기를 환기하고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시민을 위한 문화사업에 써달라'는 지역 독지가의 기부금 기탁으로 준비된 이번 음악회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지휘자 황원구가 지휘와 해설을 함께한다.
또한 지역 유명 성악가들과 대구오페라하우스 상주단체인 디오오케스트라, 대구오페라콰이어가 출연한다.
특히 대구오페라하우스는 방역전문가를 배치해 공연장소를 소독하고 긴급상황을 대비한 의료진을 초청하는 등 시민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극장 내부가 아닌 대구오페라하우스 야외광장에서 진행될 공연에서 객석은 무대로부터 4m 이상 떨어진 자리에 설치되며 객석 사이에는 2m의 간격이 유지된다.
또 관객과 연주자 대상 발열 체크, 손 소독제 비치 등 안전 수칙 준수를 최우선으로 공연을 진행한다.
대구오페라하우스 박인건 대표는 "공연예술을 사랑하는 대구시민의 마음을 위로하고 지역 문화예술계의 정상화를 기원하며 준비한 공연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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