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략사령부 "좀더 넓은 지역에서 작전 펼치기 위한 전략 변경"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미국 공군이 괌 소재 앤더슨 공군기지에 배치했던 전략폭격기 B-52 스트라토포스트리 5대를 미 본토로 철수함으로써, 16년만에 처음으로 미군의 폭격기의 순환배치를 뜻하는 '폭격기 연속 주둔(CBP)' 전략이 막을 내리게 됐다고 26일(현지시간)CNN이 보도했다.
CNN은 그동안 아시아와 서태평양 동맹국들에게는 CBP가 잠재적 적에 대한 억제 전략의 핵심이었다고 지적했다. 이 전략에 따라, 앤더슨 공군기지에는 B-52는 물론 B-1, B-2 스텔스 폭격기가 6개월마다 순환배치됐었다.
미 전략사령부는 폭격기들이 유사시 미 본토에서 발진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있다고 말하고 있다. 태평양 지역에서 북한이나 중국 등에 의한 상황이 벌어질 경우 폭격기를 본토에서 띄울 수 있으며, 중동 페르시아만 같은 기타 '핫스폿'에서 벌어지는 상황에 대해서도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있다는 것이다.
케이트 애나나소프 미 전략사령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전략폭격기들이 좀더 넓은 해외지역으로부터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 작전을 펼 수있도록 하는 전략으로 바꿨다"고 CBP 종료의 의미를 설명했다.
앞서 지난 2018년 국방부는 '국가방위정략'보고서에서 미군이 '예측불가능한 작전'을 펼칠 수있도록 해야한다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CBP종료는 이런 새로운 전략의 일환인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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