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행복북구문화재단, 어린이 비대면 공연 '잠시 놀다가쇼'

기사등록 2020/04/22 11:34:29

29일까지 유튜브·현대HCN금호방송 등 방영

[대구=뉴시스]이은혜 기자 = 대구 행복북구문화재단은 오는 29일까지 초등학생을 위한 비대면 온라인 공연 '우리 가족 집콕 문화생활, 잠시 놀다가쇼(SHOW)'를 개최한다. 사진은 출연 댄스팀 '아트지'의 모습. 2020.04.22. (사진=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 이은혜 기자 = 대구 행복북구문화재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개학을 맞은 초등학생을 위한 비대면 온라인 공연 '우리 가족 집콕 문화생활, 잠시 놀다가쇼(SHOW)'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재단은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 어린이들에게 문화 체험 기회를 주고 침체한 지역 공연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공연을 기획했다.

공연은 오는 29일까지 평일 오후 1시부터 30분간 현장 관객 없이 이뤄진다.

행복북구문화재단과 대구 북구청의 유튜브 채널·인스타그램 계정, 현대HCN금호방송에서 시청할 수 있다. 

22일과 23일은 신인 음악인이 모인 '사운드포스트'가 출연해 서울올림픽 주제곡 '손에 손잡고' 등 스포츠 경기에 쓰인 노래와 영화 사운드트랙을 들려준다.

24일과 25일은 전통 타악팀 '별들의 도시 은하'가 무대에 선다.

모듬북 시나위와 장구 시나위는 물론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춘향가 이수자인 소리꾼 이신애가 현대국악으로 재해석한 별주부전·춘향가, 국가무형문화재 제38호 처용무 이수자 김용목의 공연 등이 관객을 기다린다.

28일과 29일 공연에서는 스트리트 댄스팀 '아트지'가 초등 교과과정과 연계한 춤을 선보인다.

빛과 그림자를 주제로 빛의 성질을 이용해 창작한 딜라이트 퍼포먼스 및 움직임으로 그림자 조각을 만드는 그림자 퍼포먼스, 일상에서 수집한 소리의 리듬에 맞춘 몸짓 등을 준비했다.

행복북구문화재단 이태현 대표는 "재단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며 할 수 있는 역할을 계속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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